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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송윤아, 20대 못지않은 풋풋 근황 "제가 달라졌죠"

배우 송윤아가 20대 못지 않은 풋풋한 근황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송윤아는 23일 "제가 달라졌죠. 닥치면 하는 스타일이라"라는 글을 게재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직접 만든 케이크를 들고 잔잔한 미소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는 송윤아의 모습이 담겨 있다. 머리띠를 하고 있는 모습이 51세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풋풋하다.최근 송윤아는 유튜브 채널 개설 소식을 전해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송윤아는 배우 설경구와 지난 2009년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있다.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따르면 송윤아와 설경구 부부는 지난 13일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어린기 긴급구호를 위해 5000만 원을 기부했다. 송윤아, 설경구 부부는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 때는 1억 원을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기부하며 유니세프 고액후원자 모임인 아너스클럽 회원이 됐다. 한편 송윤아는 지난 1995년 KBS 슈퍼탤런트 선발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하며 데뷔했다. 1998년 방송된 드라마 '미스터Q'에 출연 김희선을 괴롭히는 직장 상사 황주리 역할로 사랑과 미움을 한몸에 받았다. 당시 송윤아는 역대 드라마 속 최고의 악역이라는 평가와 함께 큰 인기를 얻었다. 이후 송윤아는 드라마 '왕초' '남의 속도 모르고' '나쁜 친구들' '호텔리어' '선물' '폭풍 속으로' '누나' '온에어' '마마' '어셈블리' 'THE K2' '시크릿 마더' '우아한 친구들' 등에 출연하며 사랑받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영화로는 '불후의 명작' '광복절 특사' '아랑' '시크릿' '웨딩드레스' '돌멩이' 등에 출연하며 착실히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가장 최신작인 2021년 방송된 채널A '쇼윈도: 여왕의 집'에서는 여주인공 한선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쇼윈도: 여왕의 집'은 남편의 여자인 줄 모르고 불륜을 응원한 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리는 미스터리 치정 멜로작품으로, 송윤아가 연기한 한선주는 극중 사회복지 재단 혜솔 이사장이다. 이 작품에는 송윤아와 함께 전소민, 이성재, 황찬성 등이 출연했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3.02.23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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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 파문 '돌멩이' 오늘(3일) VOD 서비스

안방 극장에서 만나는 깊이있는 영화다. 영화 '돌멩이(김정식 감독)'가 3일부터 IPTV 및 디지털 극장 동시 VOD 서비스를 오픈한다. 개봉과 동시에 독립예술영화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으며 꾸준한 사랑을 받은 '돌멩이'는 평화로운 시골마을에서 정미소를 운영하고 있는 8살 마음을 가진 어른아이 ‘석구’가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인해 범죄자로 몰리면서 그의 세상이 송두리째 무너지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김대명, 송윤아, 김의성의 진심 어린 열연과 함께 강렬한 드라마 속 묵직한 메시지를 전한 '돌멩이'는 석구에게 일어난 예기치 못한 사건을 통해 편견과 의심, 믿음에 관한 질문을 끊임없이 던지며 영화를 보고 난 후에도 쉬이 가시지 않는 깊은 잔상으로 언론과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돌멩이'는 3일부터 극장 동시 VOD 서비스를 개시, IPTV(ollehTV, SK BTV, LG U+TV) 및 케이블TV VOD(디지털 케이블), 네이버 시리즈온, 구글플레이, Seezn, WAVVE, U+모바일TV, 티빙, yes24, 카카오페이지, KT스카이라이프TV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언제, 어디서든 만날 수 있다. 이번 극장 동시 VOD 서비스 개시는 '돌멩이'를 극장에서 보지 못한 관객들은 물론, 기존 관람 관객들에게 다시 한번 뜨거운 울림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1.03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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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돌멩이' 송윤아 "나는 사실 모르는 게 많은 무지한 사람이죠"

배우 송윤아(47)는 오늘도 반성하고 후회한다. 1995년 데뷔해 25년 차 베테랑이 된 송윤아. 그런데도 여전히 부끄럽고 아쉽다. 10년 만에 선보이는 영화 '돌멩이(김정식 감독)' 또한 그에겐 그런 작품이다. 작은 시골 마을에사는 지적 장애인 석구(김대명)를 주인공으로 한 이 영화에서 송윤아는 김선생을 연기했다. 김선생은 석구가 저지르지 않은 일을 저질렀다고 믿으면서, 자신의 믿음에 맹목적으로 행동하는 인물이다. 주인공을 괴롭게 하지만, 악역은 아니다. 결과적으로 옳지 않은 행동을 하지만, 옳다는 신념을 담아 행동해야 한다. 대중이 흔히 만나던 배우 송윤아와는 사뭇 다른 캐릭터를 맡아 고민 끝에 표현했다. 소녀처럼 웃고, 옆집 '누구 엄마'처럼 수다 떠는 것을 좋아하는 그는 "나는 언제쯤에나 연기를 잘할까요?"라며 진심을 담아 물었다. -송윤아에 대한 편견이 존재한다. "그간 보였던 이미지, 많이 활동했을 때 보였던 이미지가 아는 게 많을 것 같고. 책도 많이 볼 것 같고 그렇다. 그런데 나는 책도 많이 보지 않고 말도 잘 못 한다.(웃음) 말 잘하는 사람들이 정말 부럽다. 그래서 다른 연예인들 인터뷰를 찾아본 적도 있다. 인터뷰하는 게 항상 무섭기도 하다." -그런 편견이 부담스러웠나 보다. "늘 그냥 나는 나였는데, 그런 편견 아닌 편견들이 있었다. 이전에는 (그런 편견이) 너무 부담스러웠다. 죄송한 거다. 나는 너무 (그런 사람이) 아닌데. 너무 모르는 게 많고, 공부를 많이 하는 사람도 아니고, 너무 무지하고, 참 그런데. 어쩌다가 그렇게 포장이 됐다. 물론 내가 일부러 포장한 건 아니다. 어느 날부터 그렇게 됐다. 죄송하고 부담이었다. 근데 그 또한 어느 날부터 다 자연스러워졌다. 스스로가 자유스러워졌다. 지금은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다. 포기의 의미가 아니라, 좋은 의미로 가고 있는 것 같다." -그러한 '자유'가 인스타그램에 묻어나더라. "인스타그램을 하게 되면서 소속사 대표님이 '인스타를 좀 배우 인스타처럼 돌려봐라'고 하는 거다.(웃음) 아니, 배우 인스타가 뭔데! 하하하. 그것도 지금은 편해졌다. 배우 인스타라는 게 뭔지도 모르겠지만, 그냥 나 편하게 하면 되는 것 같다." -자신에 대한 고민이 많아 보인다. "현실적으로 나이도 이만큼이 됐고, 가정이 있고 아이가 있다 보니 이렇게 됐다. 어떤 일을 하면서 이전엔 고민이 5개였다면 지금은 15개가 됐다. 이전엔 오직 나 자신을 향한 고민이었다면, 지금은 주변 모두를 향한 고민이다. 어떻게 보면 지친 마음으로 현장을 가게 된다. 지친 마음으로 현장을 가는 데 문제가 있다. 현장에 있는 나는 그 어디에 있는 나보다 에너지가 생긴다. 그게 참 아이러니하다. 일만 상상하면 정말 들떠야 하는데, 그 현장에 가기 전까지는 너무 고민이 많다. 그래놓고 그 현장에 가면 정말 행복하다." -오늘 인터뷰 일정을 오면서도 여러 고민을 했나. "아무래도 엄마니까. 엄마가 없는 하루 동안 어떻게 보내야 할지 미리 계획해야 한다. 엄마가 없는 대신에 좀 쉬게 해주려고 했다. 그런 모든 걸 생각하게 된다. 저녁 식사는 뭘 먹어야 할지, 혹은 간식은 뭘 먹어야 할지도. -데뷔 25년 차인데 여전히 겁이 많아 보인다. "항상 겁이 난다. 그 겁이라는 건 '이 정도쯤 되면 잘해야 하는데, 저 정도쯤 되면 이제는 좀 해야 하는데'라고 생각하면서도 그걸 보여드리지 못할 때가 있다. 그런 때가 많아졌고, 그것에 대한 겁이 난다. '나는 언제가 되면 좀 잘할까'란 생각을 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사진=리틀빅픽쳐스 [인터뷰①] "어쩌자고 또 송윤아를 하고 있지" 25년 차 배우의 반성 [인터뷰②] '돌멩이' 송윤아 "노 개런티 출연, 기회 줘서 감사해" [인터뷰③] '돌멩이' 송윤아 "나는 사실 모르는 게 많은 무지한 사람이죠" 2020.10.20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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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돌멩이' 송윤아 "노 개런티 출연, 기회 줘서 감사해"

배우 송윤아(47)는 오늘도 반성하고 후회한다. 1995년 데뷔해 25년 차 베테랑이 된 송윤아. 그런데도 여전히 부끄럽고 아쉽다. 10년 만에 선보이는 영화 '돌멩이(김정식 감독)' 또한 그에겐 그런 작품이다. 작은 시골 마을에사는 지적 장애인 석구(김대명)를 주인공으로 한 이 영화에서 송윤아는 김선생을 연기했다. 김선생은 석구가 저지르지 않은 일을 저질렀다고 믿으면서, 자신의 믿음에 맹목적으로 행동하는 인물이다. 주인공을 괴롭게 하지만, 악역은 아니다. 결과적으로 옳지 않은 행동을 하지만, 옳다는 신념을 담아 행동해야 한다. 대중이 흔히 만나던 배우 송윤아와는 사뭇 다른 캐릭터를 맡아 고민 끝에 표현했다. 소녀처럼 웃고, 옆집 '누구 엄마'처럼 수다 떠는 것을 좋아하는 그는 "나는 언제쯤에나 연기를 잘할까요?"라며 진심을 담아 물었다. -관객에게 이 영화가 어떻게 다가갔으면 좋겠나. "작은 마을에서 일어난 석구라는, 조금은 아픈 친구가 겪은 지극히 영화적인 소재로 영화화됐다. 그러나 상황이 다를 뿐 우리 세상이 그렇다고 생각한다. 큰 상황이든 다른 상황이든, 충분히 우리 삶 속에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들이다. 이 영화를 극장에서 보시지 않더라도, 어느날 문득 영화를 보게 된다면, 각자의 삶 속에서 자신을 한 번만이라도 반성할 수 있다면 좋지 않을까. 어제보다 조금 더, 오늘보다 조금 더 좋은 사람이 더 많이 생기지 않을까." -노 개런티로 흔쾌히 출연한 이유는 무엇인가. "제작비가 얼마 없는, 저예산 영화라면서 출연 제안이 들어왔다. 이런 영화가 나에게 온 것이 신기하고 감사했다.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김선생 역할에 다른 배우들이 떠올랐다. 나를 대입시키지 못하고, 다른 배우가 하면 되게 잘하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봤다. 그런데 이걸 나에게 하라고? 그것에 대한 신기함이 있었다. 잘할 자신이 없었다. 머릿속에 그려지는 김선생이 있는데, 표현을 그렇게 못할 것 같았다. '왜요? 왜요? 제가요?'라고 몇 번이나 물어봤다." -'돌멩이'가 '송윤아의 10년만 스크린 복귀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부담되지는 않나. "그런 생각은 안 해봤다. 희한하게, 이 영화는 처음부터 나를 (김선생 역으로) 생각해준 게 신기하고 감사했다. 이 영화에 참여할 수 있어서 좋았다는 생각뿐이다. 영화적으로, 연기자로서 나로 인해 이 영화가 크게 확대되지는 않았던 것 같다. 이 영화를 시작할 때부터 '어떻게 연기할까'라는 생각만 했다. 처음부터 무(無)였다. 지금도 '돌멩이'라는, 이렇게 의미 있는 영화를 하나 했다는 생각만 한다. 관객이 많든 적든 이 영화를 통해서 우리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전달되고, 그로 인해 한 번쯤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다면까지인 것 같다." -2년 전 촬영하며 만난 김대명과 홍보 활동을 하며 만난 지금의 김대명이 정말 다르지 않나. "멋있어졌더라. 사람이 역시 대중 앞에 보이면 멋있어진다. 배우들이 오랫동안 작품을 안 하다가, 어느 날 오랜만에 일을 하면 자기도 모르게 나오는 에너지가 있는 것 같다. 머리끝부터발끝까지 건강한 긴장감이 생기는 것 같다.">>[인터뷰③] 에서 계속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사진=리틀빅픽쳐스 [인터뷰①] "어쩌자고 또 송윤아를 하고 있지" 25년 차 배우의 반성 [인터뷰②] '돌멩이' 송윤아 "노 개런티 출연, 기회 줘서 감사해" [인터뷰③] '돌멩이' 송윤아 "나는 사실 모르는 게 많은 무지한 사람이죠" 2020.10.20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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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어쩌자고 또 송윤아를 하고 있지" 25년 차 배우의 반성

배우 송윤아(47)는 오늘도 반성하고 후회한다. 1995년 데뷔해 25년 차 베테랑이 된 송윤아. 그런데도 여전히 부끄럽고 아쉽다. 10년 만에 선보이는 영화 '돌멩이(김정식 감독)' 또한 그에겐 그런 작품이다. 작은 시골 마을에사는 지적 장애인 석구(김대명)를 주인공으로 한 이 영화에서 송윤아는 김선생을 연기했다. 김선생은 석구가 저지르지 않은 일을 저질렀다고 믿으면서, 자신의 믿음에 맹목적으로 행동하는 인물이다. 주인공을 괴롭게 하지만, 악역은 아니다. 결과적으로 옳지 않은 행동을 하지만, 옳다는 신념을 담아 행동해야 한다. 대중이 흔히 만나던 배우 송윤아와는 사뭇 다른 캐릭터를 맡아 고민 끝에 표현했다. 소녀처럼 웃고, 옆집 '누구 엄마'처럼 수다 떠는 것을 좋아하는 그는 "나는 언제쯤에나 연기를 잘할까요?"라며 진심을 담아 물었다. -영화를 보며 어떤 생각이 들었나.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영화를 한번 보고 이번에 두 번째 본 거다. 부산에서는 영화를 보고 나서 주변에서 '영화 어떠냐'고 묻기에 그냥 웃었다. 그랬더니 '송윤아가 영화를 안 좋게 봤나 보다'라고 받아들이더라. 그걸 나중에 알았다. 사실 당시엔 나밖에 안 보였다. 너무너무 창피한 거다. '왜 또 저렇게 했지. 내가 생각했던 김선생은 저게 아닌데. 어쩌자고 저기서 송윤아를 하고 있지' 이런 생각이 가득했다. 2년 반이 지나고 영화를 다시 봤는데, 너무 많이 울었다. 정말 이상할 정도로. '이렇게 우는 게 말이 돼?'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울리려고 만든 영화가 아니다. 신파가 들어간 것도 아니고 석구의 상황을 극한으로 몰아가는 영화도 아니다. 다른 배우들이 울어달라고 연기를 하지도 않는다. 근데 계속 눈물이 나는 거다. '이건 뭘까, 나한테 변화가 왔나. 나이가 너무 들었나. 나의 감수성에 변화가 왔나' 이런 여러 생각을 하면서 영화를 봤다. 그냥 석구만 보면 눈물이 났다. 석구가 마트의 고기 시식 코너에서 쫓겨나는 장면이 있는데, 부산에서 보고 시나리오로 봤을 때 현실에서도 그럴 수 있을 것이라 여겼다. 그땐 석구의 마음에서 보지 않았던 것 같다. 이번엔 석구만 나오면 모든 장면에서 눈물을 너무 흘렸다. 휴지를 준비하지 않고 시사회장에 들어가서 메이크업이 다 지워졌다." -왜 그렇게 다르게 다가왔을까. "이번엔 참 묘한 느낌을 줬다. 나에게는 적어도. 그때는 보지 못했던 김대명의 연기가 보였다. '와 이래서 김대명이구나' 이런 생각을 넘치도록 하면서 영화를 봤다. 김의성 선배야 어떤 작품에서든 어떤 역할을 하든 녹아드니까. 우리 영화에 나오는 모든 배우, 진짜 한 신 나왔던 배우들까지 다 연기를 정말 잘하는 거다. 아역 배우 전채은은 말할 것도 없다. 곳곳에 나오는 모든 인물이 각자의 역할을 정말 잘해줘서 감탄하면서 봤다. 나를 보지 않으려고 애썼다. '돌멩이'라는 작품에 석구가 사는 마을의 모든 사람이 저렇게 녹아있더라." -자신의 연기에 만족하지 못했나 보다. "김선생이 악역은 아니다. 김선생이라는 같은 성격과 생각을 가진 사람이 우리 주변에도 많다. 본래 자기가 본 것을 사실로 믿을 수밖에 없지 않나. 김선생은 불의를 보면, 부정한 것을 보면 어떻게 해서든 바로 잡아가려고 노력하는 인물이다. 조금은 더 건조해도 되지 않았을까, 조금은 더 당당해도 되지 않았겠느냐는 아쉬움도 생긴다. 해놓고 보니 많은 부분을 놓쳤던 것 같다.">>[인터뷰②] 에서 계속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사진=리틀빅픽쳐스 [인터뷰①] "어쩌자고 또 송윤아를 하고 있지" 25년 차 배우의 반성 [인터뷰②] '돌멩이' 송윤아 "노 개런티 출연, 기회 줘서 감사해" [인터뷰③] '돌멩이' 송윤아 "나는 사실 모르는 게 많은 무지한 사람이죠" 2020.10.20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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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하게 관람하세요" '돌멩이' 송윤아X김의성 감사 인사

개봉 1주차를 맞아 호평을 이어가고 있는 영화 '돌멩이(김정식 감독)의 주인공 김대명에 이어 송윤아, 김의성도 감사 인증샷을 전했다. ‘편견’과 사건을 바라보는 ‘시선’에 대한 이야기와 더없이 훌륭한 연기로 관객들에게 호평 받고 있는 '돌멩이'는 평화로운 시골마을에서 정미소를 운영하고 있는 8살 마음을 가진 어른아이 석구가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인해 범죄자로 몰리면서 그의 세상이 송두리째 무너지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주인공 송윤아, 김의성가 감사 인증샷을 19일 보내왔다. 송윤아는 '돌멩이,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안전하게 관람하세요'라며 사랑스러운 메시지를 함께 전했다. 김의성 역시 '돌멩이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힘찬 인사를 했다. 송윤아와 김의성은 '돌멩이'에서 각기 다른 신념과 믿음으로 석구를 둘러싸고 충돌하는 김선생과 노신부역을 맡아 열연했다. 송윤아는 자신이 목격한 것을 굳게 믿고 석구가 범죄자임을 확신하며 은지를 보호하려는 김선생의 캐릭터를 섬세하고 힘있는 에너지로 표현, 관객들을 설득해 나간다. 그녀와 충돌하는 김의성은 석구가 의심받는 행동에 대해 선처를 구하며 무조건 그녀를 설득하려한다. 이러한 과정은 관객들에게도 각 개인이 생각하는 기준에 대해 질문을 던지게 해 싶은 여운을 남긴다. '돌멩이'는 절찬 상영 중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0.19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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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25년차 배우' 송윤아 "잘하고 싶은 연기..항상 겁이 난다"

영화 '돌멩이(김정식 감독)'의 배우 송윤아가 연기를 향한 여전한 욕심을 드러냈다. 송윤아는 14일 오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항상 겁이 난다. 이 정도 쯤 되면 잘 해야 하는데, 저 정도 쯤 되면 이제는 좀 해야 하는데. 그걸 보여드리지 못할 때가 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그런 때가 많은 것 같다. 그것에 대한 겁이 난다. 나는 언제가 되면 좀 잘할까"라는 생각을 전했다. 이번 영화를 통해 10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송윤아. 그는 "희한하게 이 영화는 처음부터 나를 생각해준 게 신기하고 감사했다. 이 영화에 참여할 수 있었서 좋았던 작품이었다"면서 "관객이 많든 적든 이 영화를 통해서 우리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전달됐으면 한다. 내가 바랄 수 있는 것은 '그로 인해 한번쯤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다면'까지인 것 같다"고 말했다. '돌멩이'는 평화로운 시골마을에서 정미소를 운영하고 있는 8살 마음을 가진 어른아이 석구가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인해 범죄자로 몰리면서 그의 세상이 송두리째 무너지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김정식 감독의 첫 장편 영화 데뷔작이다. 송윤아는 극중 은지(전채은)의 보호자이자 청소년 쉼터 센터장 김선생을 연기한다. 지적 장애인인 석구(김대명)가 은지에게 성폭력을 가했다고 맹목적으로 믿는 인물이다. '돌멩이'는 오는 15일 개봉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사진=리틀빅픽쳐스 [인터뷰①] '돌멩이' 송윤아 "노 개런티 출연, 이런 영화가 나에게 와서 감사"[인터뷰②] '돌멩이' 송윤아 "날 향한 편견 부담이었지만 이젠 자유를 찾아"[인터뷰③] '25년차 배우' 송윤아 "잘하고 싶은 연기..항상 겁이 난다" 2020.10.14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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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돌멩이' 송윤아 "날 향한 편견 부담이었지만 이젠 자유를 찾아"

영화 '돌멩이(김정식 감독)'의 배우 송윤아는 자신을 향한 대중의 편견에 관한 생각을 전했다. 송윤아는 14일 오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그간 보여졌던 이미지, 많이 활동했을 때 보여졌던 이미지가 있지 않나. 아는 게 많을 것 같고, 책도 많이 볼 것 같고. 그런데, 저는 책도 많이 보지 않고 말도 잘 못한다"며 웃었다. "늘 그냥 저는 저였는데, 그런 편견 아닌 편견들이 있었다"는 그는 "이전에는 (그런 편견이) 너무 부담스러웠다. 너무 죄송한 거다. 나는 너무 아닌데. 너무 모르는 게 많고, 공부를 많이 하는 사람도 아니고, 너무 무지하고, 참 그런데"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어쩌다가 그렇게 포장이 돼서. 제가 일부러 포장한 건 아니다, 또. 어느날부터 그렇게 됐다. 죄송하고 부담이 됐다. 근데 그 또한 어느날부터 다 자연스러워졌다. 스스로가 자유스러워졌다. 지금은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포기의 의미가 아니라, 좋은 의미로 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돌멩이'는 평화로운 시골마을에서 정미소를 운영하고 있는 8살 마음을 가진 어른아이 석구가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인해 범죄자로 몰리면서 그의 세상이 송두리째 무너지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김정식 감독의 첫 장편 영화 데뷔작이다. 송윤아는 극중 은지(전채은)의 보호자이자 청소년 쉼터 센터장 김선생을 연기한다. 지적 장애인인 석구(김대명)가 은지에게 성폭력을 가했다고 맹목적으로 믿는 인물이다. '돌멩이'는 오는 15일 개봉한다. >>[인터뷰③] 에서 계속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사진=리틀빅픽쳐스 [인터뷰①] '돌멩이' 송윤아 "노 개런티 출연, 이런 영화가 나에게 와서 감사"[인터뷰②] '돌멩이' 송윤아 "날 향한 편견 부담이었지만 이젠 자유를 찾아"[인터뷰③] '25년차 배우' 송윤아 "잘하고 싶은 연기..항상 겁이 난다" 2020.10.14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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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돌멩이' 송윤아 "노 개런티 출연, 이런 영화가 나에게 와서 감사"

영화 '돌멩이(김정식 감독)'의 배우 송윤아는 작품에 출연하게 된 이유와 과정을 전했다. 송윤아는 14일 오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돌멩이'에 노 개런티로 출연한 것에 관해 "저예산 영화라면서 출연 제안이 들어왔다. 이런 영화가 나에게 온 것이 신기하고 감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다른 배우들이 막 떠올랐다. 저를 대입 못 시키고, 다른 배우가 하면 되게 잘하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봤다. 그런데 이걸 나에게 하라고? 그것에 대한 신기함이 있었다. 잘할 자신이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또 "머리 속에 그려지는 김선생이라는 캐릭터가 있는데, 표현을 그렇게 못할 것 같았다. '왜요? 왜요? 제가요?'라고 몇 번이나 물어봤다"고 했다. 2018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첫 상영된 후 2년 만에 개봉하게 된 '돌멩이'. 송윤아는 2년 전 이미 봤던 영화이지만 새롭게 관람하며 펑펑 울었다고. "2년 반이 지나고 영화를 다시 보게 됐는데, 너무 많이 울었다. 정말 이상할 정도로. '이게 말이 돼?'라고 생각이 될 정도였다"는 송윤아는 "울리려고 만든 영화가 아니다. 근데 이번에 보면서 계속 눈물을 흘리는 거다. 석구만 나오면 모든 장면에서 눈물을 너무 흘렸다. 휴지를 준비하지도 않았는데, 메이크업이 다 지워졌다"고 전했다. '돌멩이'는 평화로운 시골마을에서 정미소를 운영하고 있는 8살 마음을 가진 어른아이 석구가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인해 범죄자로 몰리면서 그의 세상이 송두리째 무너지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김정식 감독의 첫 장편 영화 데뷔작이다. 송윤아는 극중 은지(전채은)의 보호자이자 청소년 쉼터 센터장 김선생을 연기한다. 지적 장애인인 석구(김대명)가 은지에게 성폭력을 가했다고 맹목적으로 믿는 인물이다. '돌멩이'는 오는 15일 개봉한다. >>[인터뷰②] 에서 계속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사진=리틀빅픽쳐스 [인터뷰①] '돌멩이' 송윤아 "노 개런티 출연, 이런 영화가 나에게 와서 감사"[인터뷰②] '돌멩이' 송윤아 "날 향한 편견 부담이었지만 이젠 자유를 찾아"[인터뷰③] '25년차 배우' 송윤아 "잘하고 싶은 연기..항상 겁이 난다" 2020.10.14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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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대명 "'슬의생'→'돌멩이', 보는 그대로 느껴주세요"(종합)

영화 '돌멩이'의 배우 김대명이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과는 다른 얼굴로 돌아온다. 김대명은 7일 정오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새 영화 '돌멩이' 개봉을 앞둔 소감과 비하인드 스토리, '슬기로운 의사생활'에 관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돌멩이'는 평화로운 시골마을에서 정미소를 운영하고 있는 8살 마음을 가진 어른아이 석구가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인해 범죄자로 몰리면서 그의 세상이 송두리째 무너지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김정식 감독의 첫 장편 영화 데뷔작이다. 김대명을 비롯해 송윤아, 김의성이 출연한다. 김대명은 극중 8살 마음을 가진 30대 청년 석구를 연기한다. '돌멩이'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여러 차례 개봉을 연기했다. 언론배급시사회를 하루 앞둔 늦은 밤 계획이 변경되는 일도 있었다. 주연 배우 김대명의 마음이 편하지는 않았을 터. "영화 촬영을 할 땐 항상 잘 만들어서 빨리 보여드리고픈 마음이 크다"는 김대명은 "때가 때인지라 가장 안전할 때 보여드리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했다. 그나마 방역이 잘 될 때라 지금 개봉한다.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영화는 그가 주연을 맡아 더욱 뜻 깊다. 그간 여러 영화에서 감초 연기를 선보여왔던 김대명은 '돌멩이' 전체를 이끌어간다. 김대명은 "작품을 할 때마다 부담감이 있다"면서 "포스터를 봤는데, 제 얼굴이 크게 있더라. 이번엔 다른 의미인 것 같아서 큰 책임감이 느껴진다. 송윤아, 김의성을 보면서 '이런 무게감을 견디고 오셨구나'란 생각도 들었다. 여러 생각이 들었다. 잘 하는 것만으로 부족하겠구나란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극중 지적 장애인 석구를 연기한다. 대사는 100마디도 되지 않는다. 눈빛과 행동으로만 표현해야 한다. 베테랑이지만 쉽지 않았다. 특히 장애인을 표현하는 데 있어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조심스러웠다"는 그는 "이런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한 작품도 많이 있었는데, 어떻게 땅에 발 붙이고 사는 캐릭터처럼 만들 수 있을지 고민했다. 보라매 공원에 있는 시설에서 20년간 그들과 함께해온 선생님을 만났다. 그 선생님 이야기를 들었다. 그런 친구들이 만든 영화가 있더라. 그 선생님이 그 VOD를 주셨다. 정말 많은 도움이 됐다. 배역에 몰입하게 도와줬다"고 설명했다. 표현하기 어려웠던 장면에 대한 질문에 "사실 매 신이 힘들었다. 석구라는 인물이 대사로 설명할 수 있는 인물이 아니다. 말로 의사를 표현할 수 있는 캐릭터면 조금 더 나았을 텐데, 눈빛이나 행동으로 채워야해서 더 고민했다. 답답한 마음이 쌓이니 캐릭터에 오히려 더 도움이 되더라"고 이야기했다. 선배 배우 송윤아, 김의성과 호흡을 맞췄다. 김대명은 송윤아에 대해서 "이전부터 봐왔던 아름다운 스타라는 이미지가 있다. 범접하기 힘들다. 그런 감정이 컸는데, 막상 뵙고 보니 소녀 같으시더라. 현장에서도 항상 배려해주신다. 그러다 감정신이 들어가면 바로 집중하시더라. 정말 많이 놀랄 정도다. 대단하다고 생각했다"고 칭찬했다. 이어 "원래 김의성 선배가 가진 모습이 영화 속 모습과 닮아있다. 어색하거나 하지 않았다. 악역을 잘하시는 모습이 관객에겐 익숙할 수 있지만, 이번 영화 속 김의성 선배의 모습이 더 큰 울림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관객에게 이 영화는 '슬기로운 의사생활'과는 다른 김대명의 모습으로 색다르게 다가올 전망이다. 김대명은 "극장에 오셔서 보는 그대로 느껴주셨으면 좋겠다. 내가 좋아하는 드라마의 누구이기도 했지만, 배우로서 누구이기도 했구나라고 느껴주셨으면 좋겠다. 그게 안 좋은 느낌은 아니었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통해 훈남 이미지를 얻게 된 김대명. 그럼에도 그는 "잘 모르겠다. 주변에서 이야기해주시면 같이 있어서 좋은 이야기해주시나보다 생각한다. 성향이 '그런가보다'라고 생각하는 성향이 아니다"라며 수줍어했다. 이어 "드라마를 많이 좋아해주시는 건 아는데, 여성분들이 많이 좋아해주신다는 느낌은... 전보다 불편해하지는 않으시는 것 같다. 영화로 보여질 때는 악역을 하기도 하고 덩치도 크고 하니까 편하게 대하기 어려웠을 거다. 지금은 말도 걸어주시고 편하게 대해주시는 것 같다"고 했다. '돌멩이'는 10월 15일 개봉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0.07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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